코로나19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면서 행복한 마음을 전달하고 있는 주인공이 있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흥남동은 주민 김윤봉(군산법률사무소 근무)씨가 지난달 29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10kg 50포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쌀, 과일, 생필품 등을 노인종합복지관과 재가노인센터에도 전달하고 위문 봉사활동도 최근 3년여 동안 꾸준히 하고 있다.
김윤봉 씨는 “이곳 미원동은 4살 때 서울에서 이사 온 곳이고 어린 시절 부모님을 여읜 이후 이웃 분들에 많은 위로와 격려를 받아 지내며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한 시절의 추억이 깃든 곳으로 이번 코로나19 관련해 조금이나마 동 주민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우진 흥남동장은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도 주위의 이웃을 돌아보는 훈훈함이 이어지고 있다”며 “기탁물품은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과 함께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