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배수갑문 인근에서 변사자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조성철)는 2일 오후 1시 7분경 옥도면 신시도 배수갑문(排水閘門) 동쪽 약 300m 부근 암벽(방조제 하부 석축)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 변사자가 발견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변사자는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낚시꾼에게 발견돼 해경에 신고 접수됐다.
현장으로 출동한 해경은 변사자 발견 위치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체를 수습해 장례식장으로 운구한 뒤 정확한 사인과 신원을 조사할 방침이다.
해경의 관계자는 “발견 당시 변사자가 입고 있던 옷 등을 고려해봤을 때, 지난달 6일 새만금 방조제 공사현장에서 굴삭기가 추락해 실종됐던 굴삭기 운전자 박(42)씨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신원확인과 사인규명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