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6일부터 남원․전주․군산․익산 등 4개 지역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해외입국자 임시검사시설을 도에서 통합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내의 해외입국자 수 감소에 따라 시설운영 및 입국자 관리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다.
도에 따르면 이를 통해 임시검사시설 운영에 필요한 예산과 인력 소요를 최소화할 수 있고, 입·퇴소 및 검사 등 해외입국자 관리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도는 그간 도내 해외입국자 2명의 확진 사례에도 불구하고 도내 감염 및 접촉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는 등 임시검사시설 운영의 효과와 필요성이 검증됐다고 설명하며,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무증상 해외입국 양성확진자와 도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이와 별도로 해외입국자 임시시설을 운영해 오던 전주시와 군산시는 임시검사시설의 통합 이후에도 해외입국 자가격리자를 위한 임시생활시설 또는 그 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안심숙소를 계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도의 적극적인 해외입국자 관리가 코로나19 해외유입 차단이라는 직접적인 효과 외에도 도민들에게 주는 심리적 안심 효과도 클 것”이라며 “임시시설 격리조치가 다소 불편하더라도 본인, 가족,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