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초등학생의 응원의 편지가 소방대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며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0일 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 사정119안전센터 출입구에 익명의 초등학생이 놓고 간 초콜릿 한 봉지, 박카스 한 박스와 함께 고사리 손으로 적은 손 편지를 놓고 갔다.
손 편지에는 ‘119, 일일이 구합니다. 소방관 아저씨께’라는 제목으로 동생이 그린 소방차 그림을 드린다는 내용과 함께 고맙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한 지난 12일에도 군산소방서 지곡119안전센터 출입구에도 비슷한 그림이 들어있는 감사편지가 놓여있었다. 마찬가지로 초콜릿 한 봉지와 박카스 한 박스가 놓여 있었다.
고석봉 사정119안전센터장은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그 편지를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집에 있는 가족들을 생각했다”면서 “다시금 다른 사람의 안전을 지킨다는 직업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