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신원불상 변사자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관련 단서 모으기에 나섰다.
이에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조성철)는 신시도 해안가에서 발견된 남성 변자사의 신원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신체특징과 유류품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받고 있다.
지난 5월 7일 낮 12시 43분경 옥도면 신시도 월령산 남쪽 해안가에서 신원미상의 남성 변사자가 나물을 뜯으러 간 관광객에 의해 발견됐다.
해경은 발견 직후 사체를 옮긴 뒤 검안을 의뢰하고 지문을 채취하려 했으나, 손가락에 사후 부패가 진행되고 있어 신원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에 따르면, 변사자 나이는 40대 ~ 50대 중ㆍ후반으로 추정되며 키178cm, 몸무게는 약 80kg으로 상정됐다.
변사자 발견당시 상, 하의(상의 : 진청색 바람막이 사이즈 100, 하의 : 진회색 사이즈 34) 모두 등산복을 착용하고 파랑색 운동화(260mm)를 신고 있었으며 옷가지 이외의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신체적 특징은 왼쪽 어깨에 ‘거미 또는 사슴벌레’ 형태의 문신이 새겨 있었고, 윗니 앞쪽 3개와 아랫니 왼쪽 3개가 의치(義齒)로 확인됐으며, 해경은 사망시간을 발견 당시로부터 약 2~3주 전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 한 관계자는 “최근 연락이 두절된 사람 중 변사자와 신체적 특징이 유사한 사람을 알고 있으면 군산해양경찰서 형사계(063-539-2558)로 제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