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조성철)는 15일 아침 6시28분경 비응도동 비응항 내 표류하고 있던 변사자를 발견해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에 있다.
트레이닝 복 차림으로 바다 위에 떠있는 변사자를 인근 주민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출동한 해경이 변사자를 인양하고 신원 확인을 위해 주변 CCTV 분석과 항ㆍ포구 안내방송을 통해, 항내 정박하고 있던 9.7톤급 배에 타고 있던 선원 A(58)씨로 확인됐다.
당시 이 어선은 조업을 마치고 비응항 내 다른 어선 5척과 함께 계류(繫留, 밧줄로 배를 매어둠)하고 있었으며, 사고 어선은 제일 끝부분에 묶여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CCTV 자료를 통해 숨진 A씨가 선박과 선박 사이를 건너던 중 실족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변사 사건을 전담하기 위해 전담반을 편성해 운영 중으로 변사사건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기 위해 수사해나갈 방침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