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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구둑 금강시민공원 이게 뭐야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6-08-15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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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공간 현장①
시민 혈세 투입 “아깝다” 탄식
 

“금강시민공원에서 시원한 바닷물 소리를 들으며 삼겹살을 구워먹는 한 여름의 재미가 대단했는데…”
 
금강시민공원을 가족과 함께 모처럼 찾은 40대 주부 정성순씨(경기도 거주)는 낡은 시설과 좁아진 공원, 풀밭인지 공원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모습에 씁쓸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정 씨는 금강하구둑 금강시민공원이 공원으로서의 기능을 크게 상실한 모습에 안타깝기 짝이 없다는 탄식의 말을 연거푸 이어갔다.
 
수년전 타 지역으로 이사하기 전만 하더라도 고향 금강시민공원이 시민휴식처로 큰 자랑거리였다는 정 씨는 모처럼 찾은 고향 추억의 장소에서 아쉬움만 담아 간다며 혀를 찼다.
실제로 현재 금강시민공원의 모습은 초라하기 짝이 없다.
 
철도노선 기반공사로 당분간 잃어버린 출입구, 녹이 슨 큰 기둥과 같은 가로등, 꽃들의 합창은 온데간데없는 원형 정원 등 한숨만 나올 뿐이다.
 
어느 것 하나 이곳이 수년전 여름철이면 시민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던 휴식공간이었음을 과시하는 면모를 찾을 길이 없어 방문객들의 마음을 씁쓸하게 만들고 있다.
 
조성 당시 막대한 시민의 혈세가 투입됐음을 감안하면 그 아쉬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것이 요즘 금강시민공원을 찾는 이들의 한결같은 탄식이다.
 
시민의 편익을 위한 시설로 만들어진 금강시민공원은 당초 면적보다 절반정도로 줄어들어 협소한 느낌을 갖게 하고 있다.
 
군산-장항을 연결하는 철로 노반조성공사가 이루어지며 금강시민공원은 거의 절반을 잃었다. 본래 작지만 축구장이 있던 자리로 철도가 건설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면적이 줄어들고 어수선한 공사판 인근이다 보니 공원 이용을 불편하게 만드는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천막이 삭아 없어져 그늘조차 만들지 못하는 금강시민공원 쉼터.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철도 조성공사로 금강시민공원의 안전한 지하통로가 막힌지 오래이다. 임시 우회 출입로를 만들어 놓았지만 시민의 편익은 안중에도 없는 공사편의주의에 화가 치밀 정도이다.
 
도로변 출입로는 커브길 입구에 주차한 각종 차량들로 교통사고 위험이 적지 않은데다 교차로 인근이어서 혼잡성을 더해 한 여름 밤의 무질서를 유발하고 있다.
 
금강시민공원을 이대로 둘 것인지, 새롭게 조성해 시민의 사랑을 다시 받게 될 것인지 등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예산부족에 의한 관리 부족이 원인이라면 현장점검을 통해 필요한 예산을 편성하고 시민의 사랑을 다시 받을 수 있는 휴식공간의 본래 기능을 갖게 하는 행정의 노력이 시급한 실정이다. <김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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