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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김 생산량 지난해보다 13% 증가

황백화 예방 위한 민․관 합동 대응 성과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0-05-19 15:21:35 2020.05.19 15:21:35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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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김(좌), 황백화 현상 김(우) 



 군산시는 전북도와 함께 매년 발생하던 김 황백화 현상 예방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김 양식어장 모니터링, 황백화 예방물질 연구 등 적극 대응한 결과 김 생산량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황백화 현상이 나타나지 않아 군산시 김 생산량은 지난 4월 28일 기준으로 생산량은 지난해에 비해 3,799톤(13.3%) 증가했으며, 도내 김 생산량 중 32,305톤(86%)으로 부안 4,518톤(12%), 고창 1400톤(2%)보다 상당히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다. 또 위판금액은 지난해 대비 77억2,300만원이 늘어난 규모이다.

 지난해 10월경 고군산 일부 지역에 황백화 현상이 발생해 초기 생산량이 감소했으나 영양물질 투입 등으로 11월 초부터 회복세를 보여 생산량이 점차 증가했으며, 생산금액 증가는 김 양식 초기 태풍에 의한 피해와 주기적인 강풍에 의한 엽체 탈락, 평년보다 높은 수온 지속 등으로 인한 타 지역 김 생산량 감소로 물김 위판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군산지역 김 생산량 증대를 위해 전북수산기술연구소에서는 황백화 현상이 비안도에서 최초 발생된 2010년부터 매주 수온, 염분 등 기초 환경과 해수 모니터링 조사를 실시해 용존무기질소 등 분석결과를 어촌계 및 유관기관, 양식어업인에게 즉시 통보하고 있다.

 또 2019년부터 ‘전자동 영양염류 분석기’를 구입해 분석의 정밀도를 높이고, 올해부터는 ‘김 양식어가 해수 모니터링’ 사업비 2,250만원을 신규로 확보하는 등 황백화 현상 예방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이어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시행하는 연구교습어장 사업비 3억7,200만원을 확보해 2018~2019년에 김 황백화 저감을 위한 현장 적응 시험을 실시했고, 2020~2022년에는 ‘김 황백화 예방물질 탐색 및 향상’이라는 연구과제를 수행해 김의 안정적 생산과 품질향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지속적인 김 양식어장 모니터링 등을 통해 황백화 피해를 예방하는데 기여하고, 양식어업인 소득증대 및 김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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