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가 경암동 철길마을에 설치한 공용소화기함이 인근 상인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군산소방서는 우체통거리와 보이는 소화기함을 설치하며 소방서 이미지 증가와 안전문화선도에 기여하고 있다.
군산소방서는 2020년도 추진사업대상으로 좁은 골목길을 중심으로 형성된 철길마을 내 ‘보이는 소화기함’을 설치했다.
이에 최근 행락철을 맞아 경암동 철길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화재 발생 시 초기대응능력 강화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군산소방서는 관광지 환경특색에 맞게 공용소화기함 디자인과 명칭을 ‘철길 작은 소방서’로 했으며, 옛 화물선의 형상을 디자인에 담아 관광과 안전을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철길마을 상인회에 관리자를 지정하고, 사용법 및 관리방법에 대한 교육을 했다.
구창덕 군산소방서장은 “연간 58만명이 찾는 경암 철길마을에 소방설비 설치를 통해 ‘안전한도시 군산’이란 이미지에 기여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소화기함의 효과와 타당성 여부를 거쳐 다른 골목길, 거리에 추가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