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동 사거리에서 롯데마트 양방향 가로화단에 시민헌수로 조성된 오월의 여왕 장미가 활짝 펴 코로나19로 지친 상점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5월 군산시에서 헌수장소로 화단을 제공하고, 20개 기업체와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하여 양방향 1.2km, 가로화단 62개소에 장미 6,000본을 헌수 식재해 장미 특화거리를 조성한 곳이다.
기업체별 각기 다른 수종과 색상의 장미를 다양하게 식재해 오가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야간에는 수송동 의류상가 발전협의회에서 설치한 조명이 함께 어우러져 거리가 더욱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올 가을에는 이 기세를 이어 롯데마트에서 남북로사거리까지 나머지 화단 24개소에 장미 식재 헌수운동을 이어갈 예정으로 헌수가 완료되면 수송동 중심지는 장미 향기로 가득 찰 것으로 기대된다.
심문태 산림녹지과장은 “장미거리는 군산시를 사랑하는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갔기에 더 의미가 있다”며 “시민이 주신 소중한 헌수목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꾸준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