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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로 ‘희망’의 메시지 전해

군산농기센터, 자가격리자 원예치료 지원사업 추진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0-05-29 12:15:08 2020.05.29 12:15:0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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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창환)가 최근 도시농업 육성사업의 하나로 실시하고 있는 새싹채소 및 반려식물 가꾸기 원예치료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로 고통 받는 시민들에게 작은 희망을 주고 있다.

 현재 시는 해외입국자에 대한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3~5명의 신규 자가격리자가 매일 추가되고 있으며, 이들은 격리기간 동안 가족들과 떨어져 고립감으로 인한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쉽게 증폭될 수 있는 환경에 놓여있다.

 이러한 시민들을 위해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군산농기센터는 보건소와 협력해 실내에서 직접 키울 수 있는 새싹채소 재배 키트와 반려식물 등을 메시지 카드와 함께 전달, 내가 직접 심고, 기르고, 식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실내 원예체험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 치유하고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도시민들과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농촌진흥청과 함께 실내원예 활동 및 도시 텃밭 가꾸기를 통한 심리치료, 건강증진 등의 공동 연구 사업을 통해 식물 재배를 통한 치유농업의 정서 순화 및 만성질환 예방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특히 새싹채소는 일주일이면 식용할 수 있을 정도로 자랄 수 있고 실내원예 및 치유농업을 위한 연구에서도 원예치료 및 건강증진에 큰 효과를 보여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 내에 활용하기에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문영엽 농촌지원과장은 “이번 원예치료 지원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모든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군산시가 시민들과 함께하고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었다”며 “도시민들이 농업과 더 가까워지고, 더 건강해지도록 지원하는 도시농업의 공익적 가치 확산을 위해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이러한 원예치료 사업뿐만 아니라 이들의 사회 복귀 이후에도 보건소의 심리상담과 치료 과정을 통해 코로나로 고통 받는 시민들이 사회로부터 격리됐다는 소외감을 떨치고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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