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29일부터 태양광발전소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이하 ESS) 설치 대상 17개소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
ESS는 태양광, 풍력 등 에너지를 미리 저장했다가 내보내는 장치로, 전기차보다 수십 배에서 수백 배 큰 용량을 갖고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취약시설로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커 운영환경과 안전시스템이 꼭 필요한 설비이다.
지난 27일 전남 해남군의 태양광 발전시설 화재로 인해 4억 6,0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군산에서도 지난 2018년 6월 화재가 발생한 사례가 있기에, 군산소방서는 태양광발전소 화재예방을 위해 ESS 설치대상 17개소에 대해 소방특별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구창덕 군산소방서장은 “ESS 화재 시 배터리 열량으로 인해 배터리를 모두 태워야 진압이 되는 만큼, 이번 특별조사에서 자율안전관리와 소방출동로 확보 등 예방 지도를 통해 사고 제로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