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피해자 보호․지원에 차질이 빚어지자, 문제 해결을 위해 군산․익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김원요․이하 군익범피센터)를 포함한 호남․제주권 범피센터협의회가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달 29일 군산지청 대회의실에서는 박억수 군산지청장과 김원요 이사장, 호남․제주권 각 센터 사무처장과 실장 등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 부임한 목포센터 명주영 사무처장과 주임의 인사를 시작으로 간담회가 시작됐다.
이날 김대철 총무(광주전남센터 사무처장)의 진행으로 호남․제주권 범피센터협의회는 ▲2020년 연합회 힐링캠프 ▲지원금 환수 절차 ▲홍보방법 ▲차기 회의장소 결정 등의 안건을 놓고 격조 높은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또한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 김지한 사무국장이 참석해 전국 각 센터의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김원요 군익범피센터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국면에도 불구하고 호남권 센터 처장을 비롯한 실무진이 모여 피해자의 효율적인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는데 경외감을 표한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피해자 보호᛫지원에 또 다른 이정표의 고견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억수 군산지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자들과 직접 대면할 수 있는 기회가 없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범죄피해자들과 소외계층을 뒤돌아보고 이들을 보듬어주고 배려하는 ‘사랑 나눔’ 실천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정희성 호남․제주권 범피센터협의회장(전남동부 사무처장)은 “앞으로 각 센터 간 바람직한 업무공유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변함없는 유기적인 협조와 소통으로 범죄피해자의 빠른 피해회복과 치유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