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단체가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사)군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자원봉사자들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할 수 있는 뜨개질 재능나눔 자원봉사활동 ‘씨실과 날실의 만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 지원사업으로,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해오고 있는 풀꽃사랑 뜨개질봉사단(단장 김은순)과 새내기 자원봉사자 30여명이 함께한다.
이날 봉사자들은 때로는 서툰 모습이지만 정성껏 실을 엮어내어 쁘띠목도리, 털모자, 어린이 소품가방, 수세미 등을 만들어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약1,260개 정도가 완성될 것으로 보이며, 한 올 한 올에 사랑이 담긴 물품들은 다가오는 연말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회원은 “오늘 완성한 목도리나 모자들이 겨울철 추위에 취약한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원봉사센터의 한 관계자는 “재능봉사자들의 육성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 필요에 준비된 전문봉사자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