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난해 하반기 국토교통부 공모로 선정된 군산시민문화회관의 도시재생 인정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번 시민문화회관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지난해 12월 선정됐으며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에 걸쳐 총 사업비 90억원을 투입해 건물리모델링, 야외주차장 경관개선 등을 추진하게 된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그 간 활성화계획을 수립해야만 정부지원이 가능했던 도시재생뉴딜사업과는 다르게 활성화 계획 수립 없이도 생활SOC, 임대주택·상가공급 등 긴급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는 점 단위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지원을 해주는 제도로 지난해 도시재생특별법 개정(‘19.11.28)과 함께 근거가 마련됐으며 규모에 따라 국비 10억원~50억원이 지원되는 사업이다.
시는 시민문화회관 도시재생 인정사업 추진을 위해 건축도시공간분야 국책연구기관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시민문화회관의 건축학적 의미와 가치를 살린 리모델링과 향후 효율적인 시설 운영에 초점을 맞춘 민관협력형(PPP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운영중심의 민관협력형(PPP형)도시재생사업은 국비지원을 받아 공공시설 건립이나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 후에 운영단계에서는 지자체가 모든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현실에서 시설 운영 적자를 최소화해 지자체의 재정 부담은 감소시키고 우수한 콘텐츠 제공으로 시민의 만족도는 최대화 시키는 도시재생 프로세스다.
시와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협약을 통해 시설물 활용에 중점을 둔 건축기획으로 프로그램 시범 운영, 운영자 선정 및 설계 공모는 물론, 리모델링 완료 이전인 현 상태에서부터 전시, 이벤트, 공연, 아카이빙*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사업 추진의 전 과정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군산시는 이미 SK E&S의 로컬라이징 사업 등 다양한 민간 협업 사업을 실행하고 있고 민간주도·민관협력이 국가 도시재생정책방향의 핵심인 만큼 이번 협약과 성공적인 업무 추진으로 군산시가 민관협력형(PPP형)도시재생사업의 선도 지역으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