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은 11일 비상경계 기간 중에 직원 등과 함께 골프를 친 조성철 군산해양경찰서장을 직위 해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조 서장은 지난 10일 해상경계 강화 및 순직 경찰관 애도기간 중에 근무 중인 소속 직원, 지인들과 함깨 군산A 골프장을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의 이번 조치는 이날이 중국인들의 밀입국에 따른 특별 해상 경계 기간인데다, 통영해상 동굴에서 인명을 구하다 순직한 고 정호종 경장의 영결식 바로 다음날이어서 공직기강을 강화하기 위해 내린 조치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