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거주하는 필리핀 결혼이민자 A(30대․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동선과 접촉자는 없으며, 인천공항에서부터 A씨와 동행한 남편은 12일 검체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1일 오전 5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A씨는 남편 차량을 이용해 오전 7시 20~50분 송산포도휴게소(평택방향)와 오전 8시 55분~9시 5분 서산휴게소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산휴게소에서는 남편만 차량에서 내려 음료를 구입했다.
오전 10시 20분, 군산시보건소에 도착한 A씨는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 장소로 이동했으며, 저녁 9시 15분 양성 판정을 받고, 밤 10시 반 군산의료원에 격리입원 조치돼 치료 중이다.
A씨는 발열이나 기침 등 증세를 보이지 않은 무증상 환자이며, 군산까지 이동 중 마스크를 착용했다.
군산시는 A씨가 확진자로 판명되자 즉시 자택과 차량 소독에 나섰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송산포도휴게소와 서산휴게소 및 항공기 기내 접촉자 파악을 위해 화성시보건소와 서산시보건소, 인천공항검역소에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