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새만금 개발사업이 지역 간 내홍으로 인해 중단되거나 차질이 없었으면 합니다. 새만금 개발사업은 전북, 나아가 우리나라 미래를 위한 사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상생을 위한 사업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군산시민 13만120명의 뜻을 담아 관계기관에 전달하게 된 것입니다.” 새만금 상생발전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관계자의 말이다.
시민연대가 새만금 수변도시 선도사업을 중단하고 연대와 협력으로 새만금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전개한 10만 범시민 서명부를 15일 전북도청과 새만금개발청에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연대는 군산시민의 간절한 염원과 의지가 담겨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민연대는 지난 6월 18일 성공적인 새만금 개발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강력한 의지를 결집시킬 운동본부를 구성하고 22일부터 7월 6일까지 15일간 범시민 서명 운동을 추진했다.
서명을 추진한 이유는 ▲수질개선 없는 무리한 사업 추진 시 수질악화로 인해 새만금사업이 저해 ▲수변도시로 인한 기존도시의 낙후 및 공동화 가속 ▲소송중인 새만금 2호 방조제 전면부에 조성될 수변도시로 인한 지역갈등 가중 ▲시군간 갈등 소지 없고 현재 진행중인 시급을 요하는 현안사업 우선 추진 등이다.
이에 앞서 시민연대는 군산시민들에게 서명운동을 홍보하기 위해 주요 지점에 현수막 게첨 및 전단지 제작 배포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고, 그 결과 목표 인원 10만 명을 웃도는 13만120명이 서명에 참여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최연성 공동대표는 “새만금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 지역 간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새만금 수변도시 조성사업에 대해 인접 지자체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자체 간 의견수렴은 물론 충분한 사전 협의후 추진해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만금 개발의 성공을 위한 군산시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의지가 담긴 서명부를 정치권에 전달해 군산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새만금 개발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