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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상식)가 수상레저사고를 줄이기 위해 조종면허 취득과정 전반을 점검하고 수상안전교육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군산해경은 6~7월에 발생한 11건의 수상레저사고 가운데 54%에 해당되는 6건의 사고가 조종면허 취득 3년 미만의 초보운항자에게 비롯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7년에 분석한 자료에서도 전체사고 가운데 94%가 조종면허 취득 3년 이내 초보 운항자로 조사돼 여전히 초보운항자의 사고 발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보 운항자는 육지와 가까운 해상에서 레저를 즐기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거리에 따른 연료소모량과 배터리 확인방법 등을 몰라 이와 관련된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또 다양해진 레저보트에 장비 진화됨에 따라 조작미숙으로 엔진이 꺼져 바다에 표류하는 사고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조종면허 취득과정에서 사고사례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실기시험 연수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연료를 확인하고 배터리 상태를 직접 점검해볼 수 있도록 하고, 수상안전교육에도 최근 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점검요령 등을 교육할 방침이다.

박상식 군산해양경찰서장은 “단지 면허증 취득을 위한 시험이 아니라 안전의식과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는 내용을 병행해야 한다”며 “수상레저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운항자 스스로가 안전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따른 올해 조종면허에 응시한 사람은 모두 3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68명과 비교했을 때 3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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