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는 지난 28일 새벽시간 구암동의 한 교회에서 둔기를 휘둘러 신도를 살해한 A(4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서에 따르면 27일 A씨는 오전 1시 40분경 50대 여성 B씨를 둔기로 수차례 내리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옆에 있던 다른 신도 30대 남성 C씨에게도 둔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혔다.
당시 신도들은 교회에서 잠을 자고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이 교회의 목사도 있었지만, A씨가 휘두른 둔기에 맞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조현병 등 정신과 치료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을 대상으로 범행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