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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선박 놓치지 않을꺼에요!”

군산해경, 최신예 형사기동정 9월 배치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0-07-30 11:56:20 2020.07.30 11:56:2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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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상식)가 최신장비와 빠른 속력을 자랑하는 신형 형사기동정을 배치해 해상치안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군산해경은 30일 노후 경비함정 대체건조 사업의 일환으로 형사기동정을 새로 건조해 이르면 9월 중순경 배치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형 형사기동정은 치안예방 활동, 범죄단속 등 바다에서 수사를 전담하는 특수목적을 가진 100톤급 경비정으로 길이 31.8m, 폭 6.1m 크기에 3,650마력 엔진 2개가 장착돼 최대 40노트(시속 74km/h)까지 속력을 낼 수 있다. 이는 현재 운용 중인 형사기동정 최대속력의 2배가 넘는 속력이다.

 

또한 신형 형사기동정은 고무보트 1척을 탑재해 낮은 수심에서도 용의선박을 계속 추격할 수 있도록 설계돼 범죄단속과 용의선박 추격, 그리고 나포는 물론 감시와 잠복이 원활히 이뤄질 것이다.

 

최근 선박들이 고성능 엔진을 장착해 속도가 빨라지고 도주 목적으로 한 불법조업선의 불법행위가 이뤄지고 있지만 현재 사용 중인 노후 형사기동정으로는 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기에 최신예 형사기동정을 배치하기로 한 것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8월경 형사기동정 인수팀을 선발해 시운전과 장비상태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며 “형사기동정 임무가 바다에서의 치안을 지키는 만큼 전라북도 해상치안이 한층 든든해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해양경찰청 주관으로 실시한 ’상반기 전국 우수 형사기동정 선발‘에서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형사기동정으로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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