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충모(57) 전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이 지난 18일 새만금개발청 신임 청장에 임명됐다.
양 청장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전라고와 연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학과(석사)를 졸업하고, 미국 듀크대 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1991년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예산․재정․공공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경제전문가로, 그동안 새만금개발청 기획조정관, 기획재정부 성장전략정책관․공공정책국장․재정관리관 등 주요보직을 역임했다.
특히 새만금개발청 기획조정관을 역임하는 동안 지역과 소통하면서 새만금사업의 기획․조정 업무를 원만히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양충모 청장은 “새만금의 도약을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획보다 개발이 더딘 새만금의 전기(轉機)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속도감있는 개발로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메카 조성하고 파급력있는 기업유치, 새만금 특화 관광활성화, 신속한 인프라 구축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현숙 전임 청장은 1년5개월간의 청장업무를 마치고 다시 전북대학교 교단에 설 계획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