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14번째 확진자 동선(군산시 제공)
▲군산 15번째 확진자 동선(군산시 제공)
군산 지역전파에 따른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해 수도권발 추가확산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9일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에 거주하는 A(50대/14번째)씨와 B(60대․여/15번째)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서울 사랑제일교회와는 연관이 없으며, A씨와 B씨, 모두 지역 전파에 의한 감염으로 지난 연휴기간 동안 가족이 군산을 방문해 코로나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 15일과 16일 서울 강남구에서 코로나에 확진된 배우자가 군산자택에 방문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개인 일정을 보던 중 18일 아내의 확진 판정 전화를 받고 귀가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양성을 받았다.
또 B씨는 지난 15일과 16일 시흥시 확진자인 아들가족이 군산 집을 방문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B씨 역시 18일 아들의 확진 전화를 받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군산의료원 격리병실에 입원 치료 중이다. 시는 이들의 자택과 동선 장소에 대한 소독을 마쳤으며, 핸드폰 GPS 및 카드사용내역, CCTV등을 확인하고 추가 동선 확인 시 즉시 방역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확진자들은 지난 연휴기간 동안 수도권 확진자 가족이 군산을 방문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서 “앞으로도 추가 확진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시고 개인적인 모임이나 약속을 자제하는 등 모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수도권 확진자와 관련해 코로나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만큼 수도권 이동을 자제하고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군산을 만들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