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8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연달아 발생했다. 군산17번 확진자의 가족이 그 대상.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18번 확진자 A양과 19번 확진자 B씨, 이들 모녀는 군산17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진자 가족 간 접촉으로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군산18번 A(10대․여)양은 지난 22일 오후 발열증상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지난 23일 오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후, 이날 오후 8시 경 양성판정을 받았다.
군산19번 B(40대․여)씨는 군산17번의 배우자로 현재 인후통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군산14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9일 선별진료소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다.
하지만 B씨는 지난 22일 오후 8시 경 증상이 나타나 23일 오전 8시경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다시 검사를 받은 후 이날 오후 8시 경 양성판정을 받았다.
시는 A양, B씨와 추가 역학 조사 등을 통해 이동 동선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으며, 접촉자들에 대한 동선 또한 파악하고 자가격리 조치를 실시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군산지역에서 서울사랑제일교회發 지역 전파가 가족 간 발생한 첫 번째 사례”라며 “지역전파 사례가 앞으로도 계속 이뤄질 수 있는 만큼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주시고 모임이나 활동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