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8.15 광화문 집회 참가자 중 검사거부자 등에 대해서 고발조치 등 강경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8.15 집회 참석자 등에 대한 코로나19 역학조사 이행력 확보를 위해 집회 등 참석자 중 검사 안내를 받고도 검사거부․통화불응(불능)자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도는 8.15 광화문 집회와 관련 이통사 기지국을 통한 176명, 전주시의 집회 참석 버스 인솔자 압수수색을 통한 128명 등 중복자 16명을 제외한 288명(도 176명과 전주시 추가 파악 112명, 자진검사자 187명 제외)의 참석자 명단을 확보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중 현재 검사를 완료했거나 진행할 예정인 이들 외에 검사를 거부하거나 검사불응(불능)자는 모두 36명이다.
오택림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8.15 광화문 집회 참가자 중 검사거부나 불응(불능)자에 대해서는 대다수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엄격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며 “전주시 등과 함께 경찰과 협조를 통해 동 대상자 GPS 의뢰와 함께 감염병 관리법 제 18조 3항에 따라 역학조사에 임할 수 있도록 경찰에 수사의뢰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