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이달 전북도, 산림청, 소나무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헬기를 이용해 숨어 있는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을 찾아낸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산림청 헬기와 공무원, 내장산국립공원, 산림기술사 등 17명이 참여해 산 정상, 계곡 등 지상에서 보이지 않는 곳과 기존의 재선충병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재선충병이 확산되는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항공 예찰에서 발견된 소나무류 고사목에 대해서는 다시 지상에서 GPS 장비 등을 활용해 위치를 확인하고 시료를 채취하게 되며, 채취된 시료는 산림환경연구소에서 최종 재선충병 감염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감염여부 확인 결과 일반고사목은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을 활용해 제거하고, 재선충병으로 확인된 감염목은 정확한 설계와 방제를 통해 오는 2021년 3월말까지 완전히 방제를 하게 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재선충병의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예찰 조사가 중요하다”면서 “재선충병 피해고사목 조사에 총력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군산지역은 2015년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했으며, 지난 1월 전북도 등 유관기관의 협조 아래 제1차 소나무재선충병 항공예찰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