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몰고 온 강풍과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군산지역 곳곳에 가로수 전도, 시설물 파손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일 군산시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은 35.6m/s(말도), 육지(평균) 17.1m/s의 풍속과 선유도 93.5mm 미성동 97mm의 등의 많은 비를 뿌리고 지나갔다.
군산을 강타한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벼도복(200ha)과 과수낙과(21ha 중 5~10%), 지곡동 한 교회의 첨탑이 전도됐으며, 옥서면 소재 개인주택 지붕이 날아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가로수 전도 5건, 가로등 전도 1건, 통신주 전도 1건, 시설물 파손 3건 등 약 40여 건의 피해를 입혔다.
태풍경보는 오전 6시 30분 기점으로 해제됐지만, 3일 밤까지 50~150mm 호우가 지속될 예정으로 더 이상의 태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시는 피해사항이 접수되는 데로 관련 실과에서 응급복구를 시행해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9호 태풍에 대한 피해를 하루라도 빨리 복구하고 10호 태풍에 대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