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회장 이래범․이하 군산시지회)가 어르신들의 안락한 시설활용을 위한 새 보금자리 단장을 준비하고 있어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지회는 어르신들의 안전과 노인회의 백년지대계를 위해 신축공사가 숙원이었던 바, 오는 11월 말경 첫 삽을 뜨게 됐다.
이에 신축사업비 총 30억원(전북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시비20억)을 지원 받아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지상 3층, 건물 1150㎡ 규모로 사업이 추진된다.
현재 서해대학교 근처에 자리 잡고 있는 군산시지회 건물은 지난 1979년에 지어져 40년 동안 크고 작은 일들을 함께 하며 인고의 세월을 보낸 어르신들의 숨결이 녹아있는 건물이다. 낡고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부식․누수 등의 안전상의 문제점이 발생해 여러 차례 보수 공사를 거쳐 사용하며, 더불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계단이용 등 활동에 제약이 따라 계속 사용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군산시지회는 쾌적하고 이용이 용이한 공간으로 탈바꿈해 화합의 공간, 전국적으로 모범이 되는 지회를 만들어 재도약의 기회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산시지회는 신축에 따른 사업진행을 관련부서와 면밀히 협의하며 곧 철거될 건물 대신 사용될 임시사무실 사용도 구체화했다. 신축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어르신들의 내방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접근성이 용이한 공설시장 내 3층 여성교육장을 임시사무실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공설시장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래범 군산시지회장은 “새로운 곳에 터전을 잡게 될 군산지회는 지역사회 발전의 단초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일하는 노년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 저에게 주어진 사명은 나를 믿고 지지해준 지역 노인들을 위해 최선을 다 해 뛰는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심부름꾼임을 자처했다.
한편 군산시지회는 지난 1974년 노인복지증진과 노인 권익 신장을 목적으로 설립돼 관내 514개소의 경로당이 가입돼 있는 대표 노인단체이다. <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