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020년산 공공비축미(벼) 7만3,693톤을 지난 14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매입한다.
이는 지난해 매입물량(7만1,233톤)보다 2,460톤이 추가 배정된 것으로, 정부 농산시책 최우수 평가와 쌀 적정생산(타 작물 재배) 실적 인센티브가 반영된 것이다.
올해 정부 총 매입량은 48만6,111톤이며 이중 전북의 배정량은 15.2%인 7만3,693톤으로, 이는 지난해 4위 배정순위에서 올해 2위로 타 지역에 비해 더 많은 공공비축미를 매입하게 됨으로써, 기록적인 강우와 재해 시름에 빠진 벼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공공비축미 중 포대 단위 벼(수확 후 건조․포장)는 5만8,373톤을, 산물벼 형태(수확 후 바로 RPC 건조․저장시설에 보관)는 1만5,320톤을 매입해 농가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 환산가격으로 매입하되, 대금은 벼 수매 직후 포대당 중간정산금 3만원을 지급하고, 쌀값 확정 후 연말까지 최종정산(전국 단일가격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확산되는 코로나19에 철저히 대응하기 위해 ‘매입검사장 코로나19 대응수칙’을 마련하고 방역에 만전을 기할 방침으로, 검사장 내 모든 인원은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준수(손 소독제 비치․출입자 명부 작성)와 마을별 또는 농업인별 시차제 출하 운영(일자별․시간대별), 농업인은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대기하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운영하고 매입현장 인력도 6(지자체 2․농관원 검사관 1․농협 1․창고작업자 2)명으로 제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