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중앙로와 영동을 비롯한 군산지역 중심상가들은 나운동지역 등 신흥 주택단지가 건설되면서 공동화에 따른 후유증을 극복하느라 안간힘을 쏟고 있다.
IMF 시기에 한동안 상가들이 문을 닫고 할인점들이 늘어가기도 했지만 중앙로 일대 군산의 중심상가는 여전히 시민과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소핑타운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최근 영동상가 거리축제가 열리며 이 일대는 새로운 활기를 찾기 위한 각종 노력이 펼쳐지고 있다.
상가 운영진들이 젊어지며 새 모습으로 고객에게 다가서려는 움직임이 한층 적극적이다.
이들은 군산지역 중심상가에 전선 지중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획기적인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한전과 군산시 등 관계기관을 찾아 지중화사업을 건의했지만 암담한 답변만 들어야 했다.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구호로 외칠 것이 아니라 성과를 보일 수 있는 실질적 방안들에 대한 실천이 더 중요하다. 그 중의 하나가 도심상가의 전선 지중화사업이라는 주장이다.
이렇듯 중앙로 일대 군산지역 중심상가의 고민은 전선 지중화공사가 하루속히 이행돼야 새로운 발전을 모색할 수 있음을 관계당국에 강력히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관계당국의 반응은 언제나 지중화에 대한 외면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 주된 이유가 전봇대를 유지하는 것보다 수십배나 드는 막대한 공사비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전은 공사비 50%를 지방자치단체등이 부담할 경우 지중화공사를 시행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반면 군산시는 재정형편상 도심의 지중화 공사비 50%를 마련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고 말하기 일쑤이다.
이러한 생각이 변하지 않는 한 도심의 지중화사업은 요원하기만 하다.
비록 기존 도심의 지중화를 실시하기란 비용면에서 어려움이 크지만, 일정구간이나마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과감한 결정을 내려 지중화사업을 실시하려는 의사결정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특히 영동상가를 비롯한 도심 대표상가가 되살아나 활기찬 도시를 형성하게 만드는 비용은 투자승수를 극대화한다는 점을 부각시켜 일정구간만이락도 지중화를 실시하려는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의지가 요구되고 있다.
더불어 도심의 일부나마 지중화 공사를 실시하다보면, 이제는 그 어느 신규택지 조성지이건 지중화 나아가 지하공동구 구축에 의한 첨단 생활환경 조성에 국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이 거리낌없이 나서야 알아가리라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