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회장 이래범․이하 군산시지회)가 2020년 노인일자리 사업 활동을 재개해 지역어르신들의 갑갑했던 몸과 마음에 여유가 생기며 활기를 되찾고 있다.
군산시지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시설운영을 중단하고 지난달 23일부터는 노인일자리사업 활동도 잠시 멈췄었다. 이로 인해 어르신들은 사회적 단절과 고독이 심화되며 우울감과 함께 경제적 손실도 잇따랐다.
이에 군산시지회는 그동안 노인일자리사업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사업을 재개해 어르신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게 됐다. 우선 노인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 경로당관리원․경로당코디, 15~20명 정도 팀을 이뤄 취약지역을 방문해 청소․관리하는 드림봉사단 등 4개 사업을 1,822명의 지역어르신들과 함께 실시하고 있다.
아직 코로나19의 위험이 여전하므로 활동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 대화를 최대한 자제하고 개별 청소도구와 물품사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며 활동에 임하고 있다.
노인일자리사업은 노인들에게 일자리제공 및 사회활동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군산시지회는 1월부터 11월까지 지역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을 도우며 든든한 동반자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임흥순 사무국장은 “어르신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고 건강을 유지하면서 노년기 경제적 도움을 주는 일자리사업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며 “특히 일자리사업 중단 시 전 직원이 조별 팀을 구성해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철저히 모니터링 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래범 군산시지회장은 “뜻하지 않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일자리사업이 연기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현재 노인일자리사업이 아직 100%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100세 시대를 맞이해 노인들이 활기차고 보람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 발굴 등 안정적인 노인일자리 제공을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