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상식)가 유·도선 이용객이 늘어나는 가을 행락철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불시 기동점검에 나선다.
군산해경은 21일부터 10월 4일까지 14일간 지역 내 총 8척의 유·도선을 대상으로 불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에 군산해경은 외부 전문가와 내부전문가로 구성된 기동점검단을 현장에 투입해 시설 및 장비가 안전기준에 적합한지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중점 점검사항으로는 ▲ 안전시설 및 장비 적정 비치 ▲ 출입항 기록 관리와 승선신고서 작성 실태 ▲ 선원 종사자 비상상황대비훈련을 실시해,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경비함정이 수시로 항로를 점검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모두 지켜내겠다는 계획이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관할 지역 내 운항하는 유람선은 7척, 도선은 1척으로 한해 약 15만 명이 이용하며 특히 추석 연휴 기간 1일 평균 이용객은 평시보다 2배 이상으로 늘어나 집중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지속되고 있어 예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짧은 기간 내 인파가 집중되는 만큼 안전사고를 대비해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 인 해양안전과장은 “다중이용선박은 승객의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엄격한 현장 점검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바닷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