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군장산단 인입철도, 장항선 복선화, 새만금항 인입철도 개설로 인한 철도 여건변화에 맞춰 폐철도와 철도 유휴부지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군장산단 인입철도와 새만금항 인입철도 개설로 인한 여건 변화에 맞춰 폐철도 및 철도 유휴부지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14일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88% 이상의 시민이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관광자원 활용과 트램 시설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22일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신철도 건설과 폐철도 활용방안’이란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문가 간담회는 철도, 트램, 군산역사, 경관, 조경, 도시계획 등 분야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코로나19로 인해 경과지역 주민 의견 등은 사전 인터뷰를 실시하고 영상자료 등을 통해 전문가, 관계부서와 다양한 의견을 갖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내용은 새만금과 군산을 중심으로 한 철도 환경이 급변화 함에 따라 신철도↔폐철도간 도심 발전 연계, 군산의 역사와 특색이 담긴 철도 콘텐츠 제공 등 새만금 배후 도시 존재감을 강화시키는데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시는 이번 간담회 제시된 의견, 용역사항, 관련부서 의견, 설문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5개 노선 약 24km에 대해 군산 폐철도 활용방안을 세워 단계별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산 폐철도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관련부서,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성공적인사업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협조를 부탁 한다”고 전했다.
군산 폐철도는 총 5개 노선으로 ①부두선(해망동 수산시장~옛 군산화물역) ②군산선(옛 군산화물역~옛 대야역 부근) ③페이퍼코리아선(옛 군산화물역~경암동 철길마을) ④옥구선(군산선 분기점~산단인입철도 교차점) ⑤장항선(옛 대야역 부근~군산선 경계) 등으로 약 24㎞정도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군산 폐철도 활용방안 수립용역’을 오는 12월 말까지 진행 중에 있으며, 주민 의견수렴을 위해 이번 설문을 시작으로 전문가 자문 및 간담회 등을 실시하고,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