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9월 태풍으로 발생한 낙과 피해에 대해 손해평가조사를 완료했으며, 추석 전 재해보험금을 피해가 큰 대상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올 한 해 도내에는 이상저온과 우박, 7~8월의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많은 피해가 발생했지만, 도내 농가들이 가입한 재해보험으로 8월 말 기준 벼(경작불능), 고추, 콩, 감자 등 1,985농가에 110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해 농가의 경영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태풍이나 우박 등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하는 농작물의 피해를 보전해주기 위한 제도로, 현재 도내에는 5만1,091농가 8만5,984ha(2020년 8월 말 기준)가 재해보험에 가입돼있다.
보험료는 국가가 50%, 도와 시군이 30%를 지원해 농가는 20%만 부담하면 가입 가능하며, 농업경영체 등록을 한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 작물별 보험 가입기간에 신분증을 지참해 도내 농협을 방문해서 가입하면 된다.
도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예측이 어려운 기상이변, 자연재해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농가에서는 자연재해 피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농작물 재해보험에 적극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