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상식)가 특화된 최신 장비로 군산 앞바다를 누비며 본격적인 해상치안 업무에 돌입했다.
군산해경은 29일 해양경찰 전용부두(군산항 1부두)에서 김도준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등 내․외부 인사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예 형사기동정(P-120) 취역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취역한 형사기동정은 노후 함정 대체건조 사업의 일환으로 약 90억원을 투입해 2년여 기간에 걸쳐 건조된 최신예 100톤급 경비정으로, 기존에 운용하던 35톤급 형사기동정에 비해 3배 이상 큰 크기(길이 31.8m, 폭 6.1m)를 자랑하며, 최대 속력은 40노트(시속 78Km)로 2배 이상 빨라졌다.
특히 낮은 수심에서도 추적과 단속을 병행할 수 있도록 소형보트가 탑재돼 있고, 레이더를 포함한 열상카메라와 수중카메라, 다기능 감시 장비 등이 장착돼 야간에도 감시와 단속에 적합하도록 제작됐다.
또, 해상범죄 단속 뿐 만 아니라 인명구조, 응급환자 후송 등 해상에서 발생하는 여러 상황에도 임무수행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장비가 설치돼 있다.
김도준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올해 발생한 밀입국 사건 등 서해상 국제성 범죄 예방이 중요한 과제로 다뤄지고 있는 만큼 최신예 형사기동정을 통해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바다 안전망을 만들어나가는데 주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의 바다 안전은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최신예 해양경찰 경비정을 통해 치안질서 유지는 물론 바다 안전에도 큰 기여를 해줄 것을 시민들과 함께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