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비응파출소 소속 경장 오승호)이 바다에 빠진 50대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비응항에서 낚시어선을 찾아 헤매던 50대 남성이 해상에 추락해 해경이 구조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14일 새벽 3시 2분경 비응항 선착장에서 미리 예약한 낚시어선을 찾다 바다에 빠진 문 씨(55세)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문 씨는 오늘 오전 출항 예정인 낚시어선에서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새벽부터 나와 예약 어선을 찾던 중 선착장 충격 방지물을 밟고 미끄러져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행히 인근에 정박해 있던 낚시어선 A호 선장(42세․송 씨)이 이를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인명구조 장비를 착용 후 바다에 뛰어들어 문 씨를 신속하게 구조했고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 “야간에 항․포구를 오갈 때는 물이끼나 어망과 같은 장애물들이 있을 수 있어 잘못 밟을 경우 실족해 바다에 빠질 위험이 매우 높다”며 “야간에는 혼자보다는 둘 이상이 함께 주위를 살펴 이동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해경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