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는 필로폰을 투약·소지한 혐의로 A씨(남․63세)를 구속했다.
군산해경은 지난 9월 군산 선원들을 대상으로 마약을 판매 시도하는 자가 부산에서 활동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일간 잠복 수사를 벌인 끝에 부산 동구 좌천동 소재의 B병원 병실에서 A씨를 12일 체포했다.
A씨는 지난 8월경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A씨가 도주가 우려되고 범행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 등이 농후하다고 판단해 구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마약 거래가 전국적으로 은밀하게 이어진 통로를 통해 이뤄지는 만큼 첩보 활동을 강화해 마약류 유통행위를 강력 차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군산해경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한 실적은 모두 10건(양귀비 9건․필로폰 투약 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