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주말 군산시청 공무원 결혼식에 참석해 군산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299번 확진자 A씨(남․30대)는 지난 17일 낮 12시 10분부터 오후 1시 40분까지 나운동에 소재한 한 예식장의 2층 예식과 4층 식당을 방문했다.
앞서 시는 자체 방송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 직원에 알려 결혼식 참석자에 대해 검사를 받도록 하고, 그 외 직원들에 대해 건강상태 체크와 외출 자제 등을 통보했다.
또한 결혼 당사자가 근무했던 조촌동 주민센터는 20일 오전부터 임시 폐쇄에 돌입했다.
이에 보건당국은 A씨와 접촉했던 하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파악하고, 이 시간대 예식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21일 문자를 통해 A씨가 방문한 예식장과 모 커피숍(군산대점) 접촉자 검사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으며, 해당시설에 대한 소독도 완료했다고 전했다. 또한 같은 날 오전 9시부터 조촌동 주민센터도 임시 폐쇄가 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