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과 제주 간 항공기가 지난 8일부터 하루 4편씩 정기적으로 노선 운항에 들어감에 따라, 도민들에게 항공교통 편익 증진은 물론 군산공항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력이 기대된다.
지난 3일 군산시는 강임준 군산시장, 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진에어 김현석 본부장, ㈜제주항공 이철행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제주노선 1일 4편(진에어 2편․제주항공 2편)의 정기편 운항과 군산공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산공항 제주노선은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운항이 중단된 지 6개월만인 지난 10월 8일 임시 운항을 시작했으며, 11월 8일부터는 정기편으로 운항을 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군산시와 전북도는 재정지원과 함께 항공수요 창출 등 군산공항 활성화에 노력하기로 하고, 진에어와 제주항공은 전북도민의 항공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다양한 국내노선 운항과 항공수요 확보를 위한 판매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와 시, 진에어, 제주항공은 한국공항공사 군산지사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운항시기와 운항횟수 등 사전 논의로 군산공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시는 시내 일원 23개의 도로전광표지판(VMS),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군산~제주노선 운항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업체의 경영난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군산~제주 노선을 운항한 항공사의 지속적인 운항이 필요하며 이는 새만금신공항 건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군산시민은 항공권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주도록 항공사에 요구해 군산공항이 소재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혜택이 가도록 했다”면서 “항공수요의 추이를 보아 전북도민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강원도 지역에도 취항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