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군산시는 나대지 상태로 있던 신흥동 자연재해위험 정비지역에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단절된 월명공원 자락을 되살리고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자연친화적인 도시숲을 조성했다.
조성 이후 시는 도시숲을 지역 특성에 맞는 공원과 상징물을 기반으로 한 도시 브랜딩을 위해 전북도가 주최한 ‘테마가 있는 공원·조형물 디자인 공모사업’에 도전, 공원디자인 분야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시는 공모 선정을 통해 신흥동 도시숲공원의 ‘달빛 품은 언덕, 군산을 바라보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주민과 전문가 등을 포함한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은 공공디자인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공간 만들기를 위해 처음 실시됐으며, 전북도는 도내 공공디자인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1차 서면과 2차 현장, 3차 종합평가 등 엄격한 평가과정을 거쳐 군산시를 포함한 익산시(공원디자인), 고창군(상징조형물) 등 3개 시군을 최종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