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군산 무녀도 일원에 전북도가 자체 생산한 무균 바지락 우량종자 500만 마리가 방류될 예정이어서, 자원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바지락 자원을 회복하고 이를 통해 어업인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바지락은 고창군 곰소만 일원에서 채취한 국내산 바지락 어미로부터 수정란을 확보해 실내 수조에서 유생 단계부터 자체 무균 배양한 식물성 플랑크톤(규조류 등)과 시판용 분말 규조류를 공급해 생산한 우량 바지락이다.
그동안 전북수산기술연구소(소장 전병권)는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에 걸쳐 바지락 종자 생산기술 확립을 위한 시험연구를 추진해 확립된 생산기술을 꾸준히 발전시켜 지난해부터 연간 1,000만 마리(각장 0.5㎝)를 생산·방류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전병권 수산기술연구소장은 “바지락 우량종자 방류를 통해 바지락 개수가 늘어나고, 어업인의 소득 또한 증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며 “전북수산기술연구소는 앞으로도 전북도가 패류 양식산업 중심지로서 황금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