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예술인들의 생계안정을 위해 1인당 3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오는 12월 말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
그동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시름이 깊어진 예술계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아끼지 않았던 전북도는 도내 문화예술인들의 창작욕을 고취하고 생계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신청대상은 공고일 기준 도내에 주소지를 두고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발급하는 예술활동증명이 유효한 예술인으로, 예술활동 증명이 유효하지 않거나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에 소속된 상근예술인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예술인은 전라북도와 (재)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누리집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전자우편이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되며, 전북예술회관의 전라북도예술인복지증진센터로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예술인재난극복 지원사업으로 ▲198개 예술단체 및 예술인에게 4억원 ▲도립미술관 소장작품 구입 114점에 2억원 ▲지난 9월에는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으로 43개 예술단체에 5억6,00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0월부터는 예술인 일자리사업으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그간 문화예술인의 코로나19 대책사업으로 모두 8개 사업에 국비를 포함해 93억원을 지원하며 지역 문화예술계에 숨을 불어넣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여일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문화예술 분야는 코로나19로 인해 창작기회가 대폭 축소되어 생계위기가 심각하다. 이번 재난지원금 또한 도내 예술인들이 예술의욕을 잃지 않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예술활동증명은 예술인복지법상 예술을 ‘업’으로 해 예술활동을 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제도이며,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누리집(www.kawf.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도내 예술활동 증명을 완료하고 2020년 11월 기준 유효한 예술인은 모두 1,860여 명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