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상식)는 불법조업 중국어선 차단과 단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시설을 갖춘 조사실을 별도로 운영할 방침이다.
군산해경은 16일부터 해상에서 검거된 외국인 피의자(참고인)의 조사를 전담하는 ‘클린(Clean) 조사실’을 경비함정 전용부두에 설치, 운영해 불법조업 어선을 효율적으로 단속 대비한다.
클린 조사실은 코로나19 감염증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특수 제작된 공간으로, 대인살균기와 공간 분리대, 비대면 통역 공간 등의 방역 시설을 갖춘 조사실로, 해상에서 나포된 외국적 선박은 이곳에서 조사가 이뤄진다.
군산해경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전염병 감염경로를 사전에 차단하고 조사자와 피조사자 모두를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는 공간”이며 “조사의 질과 투명성을 높이는 내부시설을 갖춰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해경 전용부두에 설치되는 클린 조사실은 컨테이너 이동식으로 해경 전용부두가 군산항 5부두에 완공되면 조사실도 함께 이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