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상식)가 겨울철 유·도선 안전관리 강화에 돌입한다.
군산해경은 오는 1월 31일까지를 겨울철 유·도선 안전관리 강화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바닷길 안전을 위한 해양사고 예방활동에 나섰다.
최근 3년 간 유·도선 연 평균 이용객은 약 15만 명이며, 약 12%에 해당하는 1만7천 명이 겨울철 이용객으로 나타났으나, 선내 난방기 사용이 증가해 화재 발생 우려가 높아진다.
또한 동절기 승하선 시설이 결빙될 경우 낙상 사고까지 발생할 위험이 있어 시설물 안전에 대한 집중 점검과 선박 운항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군산해경은 오는 23일부터 12월 11일까지 20일간 시청과 군산지방해양수산청․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한국선급과 합동점검반을 꾸려 기동점검을 펼쳐, 그 동안의 지적사항에 대한 이행 실태를 재점검하고 코로나19에 대비한 방역 상태 등을 꼼꼼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또 내년 1월까지 유·도선 선착장과 사업장에 방문해 현장 순찰과 계도 교육을 수시로 병행하고 주류 판매·제공·반입과 승객 안전 준수사항 등 해양안전 저해행위에 대한 특별단속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해경은 전했다.
김 인 해양안전과장은 “최근 3년 간 우리 지역에서 유·도선 해양사고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동절기 다중이용선박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 무사고 실적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