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준설토 투기장․금란도 개발․비응항 접안시설 확장 등
▲전라북도 제공
군산항의 주요 현안이 국내 주요 항만의 중장기 육성 방향 등을 결정하는 해양수산부 항만정책 방향에 모두 포함됨에 따라 침체돼있던 군산항을 활성화시키는 데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기본계획을 확정한 새만금 신항만도 국가관리 무역항으로 신규 지정돼 도내 항만 활성화 또한 기대되고 있다.
지난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해수부가 이날 국무회의에 보고한 ‘2030 항만정책 방향 및 추진전략’에 군산항의 주요 현안이 모두 반영됐다.
먼저 군산항 최대 현안인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과 금란도 투기장 개발에서 빚어진 서천군과의 오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상생협약에 합의함에 따라 국제공모를 통한 개발계획이 반영됐다.
또 저수심 구간 해소를 위한 항 입구 및 1~3부두 전면 준설계획이 반영됨에 따라 상시 안정적인 선박의 입출항이 가능해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으며, 최근 증가하는 낚시어선 및 레저선박 등으로 접안시설이 부족해진 비응항 접안시설 확장, 내항 침수시설 방지시설 등 주요 현안이 모두 반영돼 지역 배후산업 지원 및 해양레저 지원항만으로 육성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변경․확정된 새만금 신항만도 이번에 수립된 항만기본계획에 국가관리 무역항으로 정식 지정돼 국비확보와 사업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동욱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이번에 국무회의 보고된 사항은 정부 최종 협의를 거쳐 확정․고시할 계획”이라며 “주요 현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관계기관, 정치권과 적극 협력해 행정절차 이행, 국가예산 확보 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