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군산시협의회(회장 백옥경)는 지난 18일 군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하는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북한이탈주민이 한국의 김장 문화를 체험함으로써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민족 간 동질성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특히 고향에서 먹었던 북한식 김치도 함께 담그며 향수를 달랬다.
북한이탈주민이 직접 참여해 손수 담근 김장김치는 관내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110가구에 전달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북한이탈주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김장나눔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북한이탈주민들과 만나 서로 어울릴 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옥경 협의회장은 “고향의 맛을 그리워하는 이들의 향수를 위로하고, 사회 정착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함께 행복을 느끼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