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의 가장 큰 강점인 신재생에너지와 융복합된 산업․관광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내부 기반시설 조기 확충 등 투자여건을 개선해야 합니다.” 최근 새만금사업의 청사진을 실현할 2단계 개발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에서 여러 전문가들은 이렇게 강조했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지난 19일 방조제 준공 10주년을 기념한 릴레이 심포지엄의 마지막 행사로 국토연구원과 함께 ‘새만금 2단계 개발전략’에 관해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2020년을 기점으로 1단계 사업이 종료되는 새만금 사업의 2단계 사업방향과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 발표와 종합토론이 이뤄졌으며, 전북도 등 다양한 기관들이 함께 참석했다.
류승한 국토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새만금의 경쟁력을 높이고 투자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를 토대로 그린산업을 위한 종합적인 생태계를 조성하고, 내부도로 등의 기반시설을 조기에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윤석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도요타자동차가 계획 중인 우븐시티(woven city)와 같이 새만금에 그린수소, 인공지능, 미래형 모빌리티 등 첨단 신기술에 최적화된 혁신적인 미래도시를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국토연구원의 안소현 부연구위원은 새만금의 입지적 특성과 자원에 최적화된 관광사업으로 “해양레저·승마·생태관광 등의 다양한 체험형 관광개발과 함께 스마트 인공정원 등 신재생에너지의 관광자원화”를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종합토론에서는 그간 진행된 10회에 걸친 릴레이 심포지엄에서 나온 분야별 제안들을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실현해 나가기 위한 실행전략에 대해 토론이 이뤄졌다.
박희민 계획총괄과장은 “릴레이 심포지엄은 분야별 전문가들과 미래자산인 새만금의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면서, “그간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제안을 바탕으로 새만금 기본계획을 재정비해 개발전략을 보완하고 경쟁력 있는 투자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