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군산 31번 확진자는 현재 대량 집단감염을 일으키고 있는 원광대학교 병원발 감염자다.
21일 군산시에 따르면 50대 A씨는 무증상자로, 지난 16일 원광대 병원에 입원해 17일 전북 181번 확진자(익산·20대·11월 18일 확진)를 접촉했으며, 19일 원광대 병원 검사 결과 코로나19 음성판정이 나왔다.
이후 자택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지만, 20일 익산시보건소에서 보건환경연구원에 재검사를 의뢰해 오전 10시 반 군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으며 밤 10시 40분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자택에서 자가격리 도중 확진자로 판명돼 접촉자 및 이동동선은 없으며, 군산의료원 격리병실에 입원했다.
시는 혹시 모를 접촉자와 이동동선을 확인하기 위해 A씨의 핸드폰 GPS·카드사용내역과 자택 CCTV를 확인하고 있으며, 추가 동선 확인 시 즉시 방역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21일 현재까지 전북 181번 확진자와 관련해 원광대 병원 내에서는 13명, 지인 1명, A음식점 2명, B음식점 9명 등 모두 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