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33번, 34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 33번, 34번 확진자는 50대 부부로, 지난 19일 제주도에서 하남 85번 확진자와 마지막으로 접촉한 것으로 전해진다.
군산 33번 확진자 A(50대)씨는 지난 19일 오후 3시 20분부터 4시 30분까지 진에어를 이용해 제주도에서 군산으로 이동했으며, 군산에서 목욕탕(오후 5시반~6시반)과 식당(오후7시~7시40분)을 들렀다. 20일에는 오후 12시 40분 군산 모 식당을 방문한 뒤 귀가했으며, 21일에는 안마시술소(오후4시~5시10분)와 식당(오후6~7시)을 방문했다.
이어 22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 10분까지 지역의 모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으며, 오후 2시 하남시보건소로부터 접촉자 통보를 받고 오후 3시 10분 군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 및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후 23일 오전 1시 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A씨는 양성판정을 받았다.
군산 34번 확진자 B(50대)씨는 배우자인 A씨와 함께 지난 19일 군산에 도착한 뒤 목욕탕(오후 5시반~6시반)과 식당(오후7시~7시40분)을 들렀다. 20일에는 오전 10시부터 10시 반까지 군산 모 은행에서 ATM업무를 봤으며, 21일에는 식당(오후 6~7시)을 방문했다.
22일에는 A씨와 함께 예배를 드렸으며, 하남시보건소로부터 접촉자 통보를 받고 군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 및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후 23일 오전 1시 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B씨 또한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와 B씨는 군산의료원 격리병실에 입원할 예정이다.
이에 시는 이들이 방문한 인근 CCTV를 확인해 소독을 실시하고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추가 방문자나 동선이 발견되는 즉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접촉자 파악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강임준 시장은 “전북 전역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며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참여와 동참이 필요하다”면서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소모임, 연말 모임 등을 최소화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