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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특산어종 ‘박대’의 자원회복 길 연다

전북도, 종자 대량생산 기술개발 성공…야미도에 8만 마리 방류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0-11-24 14:04:07 2020.11.24 14:04:0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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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가 서해안 대표 특산 어종인 박대의 인공종자 대량 생산을 전국 최초로 성공하고, 오는 25일 군산 야미도 해상에 박대 우량종자 8만 마리를 방류함에 따라 줄어든 국산 박대 자원량이 회복되고, 어업인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생산·방류하는 박대 종자는 전북수산기술연구소에서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중점적으로 연구해 전국 최초로 박대 종자의 대량생산에 성공하는 결실을 맺었다.

 그동안 박대 종자의 인공생산은 어미 확보 어려움 및 초기 먹이붙임 실패, 기생충 등 질병 발생으로 대량생산에 난항을 겪었지만, 전북수산기술연구소에서는 자체 개발한 매뉴얼을 통해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확립했다.

 우선, 어미 확보를 위해 중국 현지 출장 및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어미를 분양받았고, 수시로 국내 어업인들이 포획한 어미를 확보해 산란기인 9월 초에 황체형성방출호르몬(LHRH-a)을 펠릿 형태로 등 근육에 주사해 성숙을 유도했으며, 부화된 어린박대에게 단계별 먹이 공급을 통해 약 10만 마리(크기 4cm내외) 박대 종자 생산에 성공한 것이다.

 방류하고 남은 어린 박대 2만 마리는 박대의 생태학적 연구, 치어 사육 관리를 통한 어미 박대 확보 등 안정적으로 종자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전북수산기술연구소에서 자체 사육할 예정이다.

 한편, 박대는 껍질을 벗겨 바닷바람에 살짝 말려 살이 쫀득하고 가시가 적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는 어종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생선이며, 최근 많은 미디어에 노출돼 소비층이 두터워졌지만 생산량이 적어 가공식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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